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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나날들 / 강 수지아무 일없이 흔들리 듯 거리를 서성이지우연히 널 만날 수 있을까견딜 수가 없는 날 붙들고 울고 싶어어두운 마음에 불을 켠듯한 이름 하나이젠 무너져 버린거야힘겨운 나날들그래 이제 우리는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처럼그렇게 모른채 살아가야지아무런 상관없는 그런 사람들에겐이별이란 없을 테니까 09 azziman - 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