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군 M-1910 수냉식 기관총과 영화 에너미 앳 게이트 의 장면들]

2차대전 초기 소련군의 독일군에대한 공격은 무모한 형태의 인해전술을 구사한바있다.
그들은 진격시 묘한 구령으로 고함을 지르며 독일군진지를 향해 돌진했는데 그 함성은 다름아닌 우라 였다.
독소전 초기의 소련군 수뇌부의 어리석은작전에 의해 수많은 무리를 이루어 돌진하던 소련군들은 우라~우라란 함성을 지르며 공격했지만 독일군 기관총 진지의 손쉬운 총알받이가 되어 버렸다.
이것은 천왕성 인 우라노스에 대한 앞단어를 부르는 의미로써 소련군의 이 묘한 함성은 나중에 독일군들에게 군중심리적 위협의 공포를 가져다 주었다.
소련은 반격작전 또한 천왕성 작전이라 지칭한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일면을 그린 전쟁영화 [에너미 앳 게이트]는 2001년 프랑스 의 장자크 아노 감독이 제작한 소련군의 전설적인 저격병 바실리 자이체프 에 관한 스토리로 꾸며진 영화였다.
이 영화의 초반부의 장면은 영화장면 전체를 통털어 제일 압권적인 면을 표현시켰다.
돈강의 반대편으로 향하는 소련지원군의 수송선위로 나타난 독일 수투카 급강하폭격기의 공격장면과 폐허가 된 스탈린그라드의 지옥같은 도시의 상공위로 하잉켈111 폭격기의 폭격장면등은 정교하고 세련된 애니메이션 테크닉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독일과 소련의 쌍방에 의한 잔혹한 전쟁의 장면을 처음부터 전개시켜야만 역사성을 표현할수있었던 장자크 아노 감독의 예리한 영화편성이었다.
소련군은 후방에서 모집한 수많은 신병들에게 오로지 조국과 가족을 위한 애국심하나만 인식시켜 끝까지 싸우라고 명령한다.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어도 일단 독일군과의 기싸움에 밀리지 않으려는 속셈이었던바 소련군부는 공산정권유지에 사람목숨을 그야말로 파리목숨같이 독일군의 총알받이로 내몰았다.
물론 영화속에서의 이야기 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이기에 어느정도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볼수있다.
영화속에서는 무모한 소련군의 돌격에 대한 독일군기관총의 집중사격에 후퇴하는 소련병은 살아남을수가 없었다.
후퇴란 있을수 없다고 명령한 소련군 본진의 장교는 M-1910 맥심기관총으로 아군인 소련군에게 동족을 죽이는 잔인하고도 처절한 사격을 가했던 것이었다.
이러했던 어리석은작전은 소련군 수뇌부의 교체로 즉각 중지된다.
소련군의 작전참모 에레멘코 대장은 이러한 소련군의 소모성 공격의 어리석음이 독일군에게 아무런 영향도 줄수없음을 알고 있었던것이다.
그는 독일군의 전법을 따라서탱크를 동원한 기갑부대 전술로써 대단위 탱크부대로 독일군을 제압해야 된다고 믿고있었다.
또한 이러한 작전은 스탈린에게 받아들여져 독일군에게서 엄청난댓가를 주고 배웠던 보병과 기갑부대 일체의 전격전을 도리어 소련이 써먹는 입장이 된것이었다.
M1910 기관총은 소련 육군의 대표적인 중기관총으로써 그 생산년도에서 비롯된 1910년도의 생산시점을 따라서 M-1910 이라 몀칭이 주어졌다.
기관총의 혁명으로 알려져있는 맥심 기관총을 제작한 맥심의 후기모델로써 대단히 무거운편 이었지만 특이하게도 바퀴가 달려있어 한명의 인원이라도 이동을 시키기에는 편리한 무기였다.
바퀴와 방패형의 철판이 덧대어진 특징을 보이는 이 기관총은 1차대전과 2차대전 및 한국전에 까지 볼수있었다.
또한 맥심기관총의 대표적 특징인 수냉식으로써 총열 냉각용으로 물을 교환하여 쓰게끔 되어있는구조를 보여준다.
이 M-1910 맥심 기관총 또한 소련에 의해 공산화된 위성국이 되었던 북조선 인민군이 한국동란 때에도 소련에게서 지원받아 1950년 6월25의 새벽의 기습공격시 국군을 무참히 유린했던 적의 무기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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