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ator: mgl_300
아이는 엄마 못지 않게 아빠의 양육 태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오히려 더 민감하게 영향받기도 한다.
아이가 아빠를 만나는 시간 동안 과연 아빠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한 번 돌아본 필요가 있다.
★ 엄격한 아빠는 아이를 수동적으로 만든다.
엄한 아빠는 아이의 도덕성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아이를 지극
히 수동적인 성격으로 만들기도 한다. 연령이 어릴수록 친밀감이 더욱 중요한
데, 매사에 '안 돼', '하지 마'하는 식의 명령은 아이를 주눅들게 만든다. 아
이는 더욱 아빠 눈치를 보고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무조건적인
엄한 태도가 계속된다면 아이들은 점점 더 움츠러들고 수동적인 태도를 취해
서, 심한 경우 자기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상을 보일 수도 있다.
★ 무관심한 아빠는 아이의 발달을 늦게 한다.
세상의 모든 아이는 아빠로부터 사랑 받길 원한다. 아이는 아무런 관심을 보
이지 않는 아빠 앞에서도 관심을 끌려고 이리저리 노력한다. 하지만 그것이
통하지 않아 실망을 하게 되면 결핍을 느끼게 된다. 아빠와 뒹굴고 노는 등
접촉을 통해서 충분한 교류를 하지 못할 경우, 지적.신체적 발달이 늦어지고
내성적인 성격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여자아이의 경우는 남자를 기피하는 형
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 과보호형 아빠는 리더십 없는 아이로 만든다.
요즘 같은 한 두 명의 자녀만 둔 가정에서는 흔히 아이를 과보호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아빠가 대신 해주고, 스스로 하는 독립심을 키
우지 못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의존적이게 된다. 나약해지면 나약해질수록
의지하고 싶어하여 자립심과 리더십을 키울 수가 없다.
★ 신경질적인 아빠는 거친 성격의 아이로 만든다.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내는 아빠는 아이를 주눅들게 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특히 신경질적인 아빠는 논리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아
이는 잘못과는 상관없이 공포와 분노를 느끼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도 신경질적인 성격을 갖게 되며, 말과 행동이 순화되지 않은 문제아로 자
라기 쉽다.